"왜 장마철엔 촬영이 뚝 끊길까?" 비 오는 날의 촬영장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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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출연자 여러분!
요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 본격적인 장마철입니다.
눅눅한 날씨 때문에 몸도 마음도 쳐지는데, 설상가상으로 스케줄 공지도 뜸해져서
"왜 이렇게 촬영이 없지?", "나만 쉬고 있는 건가?" 하며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사실 장마철은 보조출연자분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영화, 드라마 제작팀이 강제로 쉬어가거나 애를 태우는 시기랍니다.
도대체 왜 장마철에는 그 많던 촬영이 뚝 끊기는 걸까요? 가볍게 읽기 좋은 촬영장 날씨 비하인드 스토리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1. 영화·드라마의 최대 적, '콘티뉴이티(연결)'의 지옥 ????
드라마나 영화는 아시다시피 순서대로 찍지 않습니다. 1화에 나오는 장면과 5화에 나오는 장면을 같은 장소에서 하루 만에 몰아서 찍기도 하죠.
그런데 한 장면 안에서 어제 찍은 씬은 해가 쨍쨍한데, 오늘 찍는 씬은 폭우가 쏟아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면 속 날씨가 1초 만에 바뀌어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와장창 깨지게 됩니다.
이 화면의 일관성을 맞추는 것을 ‘연결(콘티뉴이티)을 맞춘다’고 하는데요,
장마철에는 날씨를 예측할 수 없다 보니 이 연결이 깨질 확률이 너무 높아 아예 야외 촬영 스케줄을 잡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물이 가장 무서운 수억 원대 '몸값'의 장비들 ????
촬영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거대한 카메라, 화려한 조명, 음향 마이크들. 이 장비들의 가격은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호가합니다.
문제는 이 고가 장비들이 습기와 물에 아주 치명적이라는 점입니다.
비를 맞으며 억지로 촬영을 강행하다가 장비 하나라도 쇼트가 나거나 고장이 나면 엄청난 제작비 손실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비 오는 날에는 전선이나 발전기 근처에서 감전 등 안전사고 위험도 부쩍 높아지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답니다.
3. "비가 오면 화면이 안 예뻐요" 연출의 한계 ????️
비 오는 날 야외에서 찍으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해집니다.
게다가 비 때문에 대사 소리에 빗소리가 섞여 녹음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하죠.
특히 보조출연자분들이 많이 필요한 시장 씬, 축제 씬, 야외 카페 씬 등은 '일반적인 일상'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폭우 속에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진짜 비 내리는 감성 씬을 찍을 때조차, 실제 비는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아 맑은 날에 살수차(비 내리는 차)를 불러 인공적으로 물을 뿌리며 촬영하는 것이 정석이랍니다.
지금 스케줄이 없다고 너무 불안해하거나 처져 계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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